대출 막혔는데 대출 권유 문자?…'은행 사칭' 주의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출 막혔는데 대출 권유 문자?…'은행 사칭' 주의보 [앵커]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금융당국의 압박에 은행들이 대출문을 많이 걸어 잠궜죠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은행에서 나서서 대출을 해준다는 문자메시지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진짜는 물론 아니고, 사기 문자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앵커] 요즘 직장인이건 자영업자건 가리지 않고 부쩍 많이 받는다는 문자 메시지들입니다 긴급지원 대출 가능 고객으로 선정됐다며 대출을 받으라 권하는데 신한, KB국민은행 등 대형 은행 이름을 버젓이 쓰고 있습니다 금리도 낮다고 하고 대출 목적을 깐깐이 따지는 은행의 일반적 행태와 달리, 주택 구입부터 사업용까지 제한이 없다고 돼 있습니다 끝에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주의' 문구까지 있어 그럴듯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은행이 보낸 것처럼 정교한 이런 대출 안내 문자, 과연 진짜일까 은행에 물어봤습니다 [은행 관계자] "은행에서는 이런 문자를 보내지 않고 있으며, 본인이 신청하지도 않은 대출의 승인 여부를 판단하여 연락을 드리지 않으니, 고객들께서는 사기 수법과 대응 요령을 확인해야 합니다 " 대출이 꽉 막힌 상황에서 이런 문자에 넘어가기 쉽지만, 전화를 걸면 이름이나 연락처, 대출 현황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해 보이스피싱 사기에 걸려들 수 있습니다 사기 문자를 발신한 전화번호나 상담 안내 번호는 물론 무료 수신 거부 번호까지 사기범에게 연결되는 번호라는 게 은행들의 설명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4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기 문자나 보이스피싱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