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차 공공기관 이전 시동.."혁신도시 몰아주기 안돼" / 안동MBC
2023/03/10 15:07:34 작성자 : 김경철 ◀ANC▶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경상북도가 유치전에 발 빠르게 뛰어들었습니다 유치 희망 기관 34개를 내부적으로 정하고, 김천 혁신도시 내에 유치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건데요 하지만 안동과 상주를 비롯한 다른 지자체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을 혁신도시에만 몰아줘선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 ◀END▶ ◀VCR▶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은 모두 222개 기관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경상북도는 30여 개 기관을 유치하겠다며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CG] 도로교통 분야에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물류 분야에서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6개 분야, 34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목표입니다 / 그런데 유치 지역은 우선 김천 혁신도시 한 곳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을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는 데다, 1차 이전기관과 연계한 파급효과도 고려했다는 것이 경상북도의 설명입니다 [CG] ◀INT▶박성수 /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혁신도시 활성화라는 방향과 함께 낙후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하지만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희망하는 다른 시군에서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동과 상주를 비롯한 전국 13개 지자체는 지난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공기관 이전을 혁신도시가 아닌 인구감소지역 구도심으로 옮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INT▶ 권기창 / 안동시장 "혁신도시에서 공공기관을 유치하면 지방에 또 수도권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래서 가장 인구 소멸이 심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공기관을 골고루 배치해 줘야 " 안동·예천 지역구 김형동 국회의원은 도청 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아예 관련 법 개정안까지 발의했습니다 [CG] 현행법상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혁신도시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도청 신도시도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 [CG] ◀INT▶ 김형동 / 국회의원(안동·예천)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취지는 같은데, 한쪽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해 놨고, 도청 신도시에는 그런 부분이 빠져 있다면 이건 제가 볼 때 입법 미비입니다 "/ 하지만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전국 10개 혁신도시가 경쟁해야 하는 만큼, 경북지역 내에서 지나친 갈등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6월쯤 이전 대상 기관과 입지 원칙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