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임성근 전 사단장 22시간 넘는 밤샘 조사 / 안동MBC
2024/05/14 08:30:00 작성자 : 한태연 ◀ 앵 커 ▶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해병대 지휘부 가장 윗선인 임성근 전 제1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밤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기존 주장대로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보완 수사한 뒤 최대한 빨리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END ▶ ◀ 리포트 ▶ 임성근 전 1사단장이 지친 표정으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를 빠져 나옵니다 어제 아침 경찰에 출석해 꼬박 밤을 새고 22시간여 만입니다 취재진 앞에 선 임 전 사단장은 채 상병을 언급하며 "진상 규명을 위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 INT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저는 고 채상병 부모님께 전에 약속한 대로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 경찰 조사에 일점, 일획 거짓됨 없이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습니다 수중 수색 지시나 수사 외압 논란 등을 묻는 질문에는 어떤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 INT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수중 수색 어렵다고 했는데 묵살했다는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실 수사 외압 논란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 입장 있으세요?) "…" 채 상병 사건 발생 10개월 만에 해병대 지휘부 최 윗선에 이뤄진 첫 경찰 소환 조사였습니다 경찰은 채 상병 사망과 관련해 임 전 사단장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시작된 조사가 길어지면서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의 동의를 받고 오전 3시 30분까지 심야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가 끝난 뒤에도 진술이 기록된 조서를 확인하는데만 다시 4시간가량 걸렸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번 경찰 조사에서도 '당시 수색 작전 통제권은 육군50사단에게 있었고, 자신은 명령이 아니라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라는 기존 주장을 적극적으로 소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보완 수사한 뒤 최대한 빨리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이동삼)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