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괴물' 슬라임, 여전히 발암물질 검출...최대 700배 초과 / YTN

'액체 괴물' 슬라임, 여전히 발암물질 검출...최대 700배 초과 / YTN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윤혜성 소비자원 생활안전팀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해 리콜 조치가 있었고 그리고 나서 안심해도 되나 싶었는데 이른바 액체괴물이죠 슬라임과 부재료에서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환경호르몬과 발암물질 등이 기준치를 최대 700배 넘게 초과 검출됐는데요, 한국소비자원 연결해 실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생활안전팀 윤혜성 과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과장님 [윤혜성] 안녕하세요? [앵커] 아이들이 만지고 노는 촉감용 장난감인데 이번에 100개 종류를 검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까? [윤혜성] 저희가 전국에 있는 슬라임 카페 20개소를 방문을 해서 그 안에서 실제로 판매나 유통이 되고 있는 슬라임과 부재료 색소나 파츠, 반짝이에 대해서 수거를 해서 검사를 했고요 슬라임 색소는 분소를 포함한 유해물질 검사량을 조사했고 파츠는 유해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사실 지난해 저도 이 보도가 기억이 나는데 리콜조치가 있었거든요 그러면 이제 이후에 잘 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조사였던 건가요? 어떤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사였습니까? [윤혜성] 지난해 조사했던 건 시중 문방구 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슬라임 완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거고요 저희는 지난해부터 많이 생겨나기 시작한 슬라임 카페에서 실제로 매장 안에서 아이들이 갖고 놀 수 있게 만들거나 만들 수 있는 그런 슬라임 그리고 그 안에 있는 파츠나 색소, 반짝이와 같은 부재료에 대해서 조사를 한 거여서 조사대상 자체가 좀 다릅니다 [앵커] 파츠라는 건 슬라임 할 때 화면에 나오는 그런 부속품들을 말하는 건가요? [윤혜성] 맞습니다 슬라임에 촉감이나 색감을 부여하기 위해서 첨가하는 장식품으로 볼 수 있는데 슬라임 카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같은 각종 만들기 부자재로도 사용이 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유해물질 가운데 어떤 것들이 나왔고 또 기준치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검출된 겁니까? [윤혜성] 먼저 파츠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최소 9 42%에서 최대 76 6%까지 검출이 돼서 최대 766배 초과한 걸로 볼 수 있고요 납은 최소 530kmg에서 최대 3682mg이 초과돼서 기준치 최대를 초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슬라임에서는 3종에서 붕소가 허용기준 최대 한 2 2배 정도 초과했고 또 2종에서 사용 금지된 방부제인 CMIT와 MIT가 된 게 한 종류가 있고 또 다른 한 종류에서는 BIT가 기준 초과 검출됐습니다 [앵커] 가습기 살균제 자체도 문제가 됐고 오늘 재수사 발표도 있었습니다마는 이와 별도로 가습기 살균제 그 성분이 아이들이 만지는 장난감에 쓰였다는 얘기인가요? [윤혜성] 이게 쓰인 슬라임이 한 종류가 있었던 거고요 [앵커] 그렇군요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지도 설명해 주시죠 [윤혜성] 일단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만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흔히 환경호르몬으로 올려져 있는 생식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입니다 특히 이번에 검출된 DHP의 경우에는 눈, 피부 점막에 자극을 일으키고 간독성까지 야기할 수 있는 물질이고요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을 저해시키고 식욕부진이나 빈혈,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카드뮴은 독성이 강해서 체내에 잘 축적이 되고 배출이 안 되는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가 된 제품입니다 또 붕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