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장점마을 조정 탄력…“의료비 지원 조례 준비” / KBS 2021.03.31.
[앵커]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손해배상 본안 소송을 앞두고, 익산시가 마을 주민들의 의료비를 장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지부진하던 조정에 탄력이 기대됩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있었던 전라북도와 익산시, 장점마을 주민들의 2차 간담회 마을 주민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 범위와 대상, 기간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지금으로선 본인 부담금을 최대 5백83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데, 조례를 만들어 추가 지급 근거를 만드는 방향으로 정리됐습니다 [손문선/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간협의회 위원 :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자기 부담금을 최고 인정하는 게 583만 원까지 지원하고 나머지 초과한 진료에 대해서는 자체 조례에서 만든 위원회에서 심사해서 결정해서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 "] 익산시는 조만간 조례에 담을 의료비 지원 관련 내용을 장점마을 소송대리인에게 전달하고, 주민 수용 여부를 물은 뒤 5월 초쯤 최종 논의할 계획입니다 조례가 마련되면, 조정안 수용 여부를 떠나 개별 소송을 하는 주민들도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학/익산시 환경정책과 계장 : "시에서 접근할 때는 지자체의 역할을 저희가 강조했던 부분이고 소송과는 별개로 의료비 지원에 대해서는 지원을 해드리는 방향으로… "] 장점마을 주민 176명이 익산시와 전라북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민사소송 첫 변론이 5월 13일로 예정된 가운데 다시 조정에 나선 전라북도와 익산시, 장점마을 주민들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