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곡물수출 재개 임박...세계 식량난에 '단비'될까 / YTN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단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식량난에 단비가 될 것은 분명한데, 우선 곡물 처리 용량에 한계가 있는 데다, 불확실한 전쟁 상황도 제약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관리하기 위한 공동조정센터, JCC가 튀르키에 이스탄불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JCC는 우크라이나의 지정된 항만 3곳에서 선적한 곡물이 흑해 항로로 안전하게 수출되도록 하고, 또 우크라이나로 입항하는 선박에 무기가 실리지 않았는지 검사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훌루시 아카르 / 튀르키에 국방장관 : 이 센터 근무자들은 세계가 자신들을 주목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공동작업을 통해서 인도주의적 지원과 평화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과 튀르키에 등이 파견한 군인과 민간인들이 공동으로 근무합니다 이르면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지정 항만 3곳에서 곡물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레드 케니 / JCC UN대표 : 지금 계획에서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항행과 상선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것인데요, 이런 모든 사항이 고려됐습니다 ] 세계 3∼4위권의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수출을 재개하면 식량난에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튀르키에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수출 물량 2천5백만 톤에 러시아까지 합하면 연말까지 5천만 톤이 세계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오데사 등 지정항만 3곳의 산술적 곡물 처리 용량이 천7백만 톤 수준인 데다, JCC 합의 도중에도 우크라이나 항만을 공격했던 러시아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흑해에 설치된 기뢰도 시한폭탄입니다 [가이 플래턴 / 국제해운회의소 사무총장 : 항구에 이미 준비된 배만 아니라 배를 추가로 불러들여야 합니다 이걸 어떻게 하냐고요? 선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느냐고요? 기뢰는 어떻게 할거냐고요? 지금 단계에서 아직도 많은 것들이 불확실합니다 ]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제로 인한 추가 갈등도 불거질 수 있습니다 이번 합의로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를 수출할 수 있게 됐지만 복잡하고 광범위한 제재를 면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