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문 3개 지나면…'찜질방' 같은 불법게임장 [부산]

철문 3개 지나면…'찜질방' 같은 불법게임장 [부산]

철문 3개 지나면…'찜질방' 같은 불법게임장 [부산] [생생 네트워크] [앵커] 건물 지하에 찜질방을 방불케하는 시설을 갖추고 24시간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보안을 위해 철문을 3개나 설치했는데, 경찰이 중장비까지 동원해 진입하는 데만 40분이 걸렸습니다 김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불꽃이 사방으로 마구 튑니다 119구조대원이 전기톱으로 섀시를 자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적발하기 위해 출입문을 부수는 것입니다 섀시를 뚫고 들어가자 또 다른 철문이 나옵니다 철문 3개를 겨우 뚫고 나서야 은밀한 게임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찰이 게임장에 진입하는 데만 무려 40분이 걸렸습니다 게임장에는 사행성으로 위변조된 게임기 100대가 있습니다 경찰의 단속에 놀란 게임장 손님 40여명이 우왕좌왕합니다 수면실과 식당, 휴게실, 전신 안마기까지 갖춘 불법 게임장은 마치 찜질방을 연상케합니다 업주 박 모 씨와 종업원은 이곳에서 24시간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님에게 법으로 금지된 환전을 해주며 막대한 부당이익을 챙겼습니다 업주는 경찰의 단속에 대비해 건물 입구에 사람을 배치하고 비상탈출구를 4개나 만들었습니다 CCTV까지 달아 철저하게 단골손님만 입장시켰습니다 [정태운 / 부산 중부경찰서 경무과장] "본 게임장은 수면실과 식당, 안마기까지 갖추고 24시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영업을 해왔습니다 " 부산 중부경찰서는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실제 게임장 업주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선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