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여성관리자 20%ㆍ외부인사 공관장 30%로 확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외교부, 여성관리자 20%ㆍ외부인사 공관장 30%로 확대 [앵커] 100여일 전 문재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강력한 개혁을 주문했는데요 강 장관이 조직 대수술을 위한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조직 논리에 갇혀 국민의 기대에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외교부가 자체적인 개혁에 나섭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발표한 '혁신 로드맵'에는 2022년까지 단계적 과제 이행을 통해 국민과 국익, 능력 중심의 외교부로 거듭나겠다는 목표가 담겼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제가 혁신 TF를 출범시키면서 약속드린 대로 바로 취임 100여 일 시점에 외교부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 외교부는 우선 외무고시 중심의 순혈주의와 특정라인의 요직 독점, 4강 외교 중심 인력 배정, 권위주의적 의사결정 구조 등을 고질적인 문제로 꼽았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부서 통폐합과 외부 인사의 공관장 보임 비율 30%로 확대, 외시 출신이 아닌 인물들의 중용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 외교부의 목표입니다 또 현 정부 임기 내 과장급 이상 여성간부의 비율을 현 8%에서 20%로 늘리기로 했으며 외교정책에 국민의 소리를 담기 위한 '국민외교센터'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담당관실' 신설 등도 추진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체질을 개선한 조직을 바탕으로 인력 확충과 예산 확대를 통해 외교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김준형 / 외교부 혁신TF 외부자문위원장] "여성 비율, 이런 것들은 실제로 충분히 실현 가능하고 꼭 실현해야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2000년대 이후 외교부는 수 차례 혁신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혁신 추진을 위한 별도 조직까지 꾸린 강경화호의 외교부가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