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북부 눈 폭풍...백신접종 중단·바이든 부처 방문 연기 / YTN
美 국립기상청, 북동부 주 최대 60㎝ 눈 예보 뉴욕주, 뉴욕시와 9개 카운티에 비상사태 선포 바이든, 부처 첫 국무부 방문 주 후반으로 연기 [앵커] 강한 바람을 동반한 겨울 눈 폭풍이 뉴욕 등 미국 북동부 일대를 강타하면서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코로나19 검사와 예약된 백신 접종이 모두 중단됐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무부를 처음으로 방문하려던 계획도 연기됐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책로로 인기 있는 뉴욕의 허드슨 강변입니다 눈이 두껍게 쌓이면서 사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도심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로에 주차해 놓은 차량은 눈 속에 묻혔습니다 제설 차량이 부지런히 오가지만 계속 내리는 눈 탓에 쌓인 눈은 그대로인 듯 보입니다 아이들만 눈싸움에 신이 났고 일부 관광객들만 때아닌 풍경을 만끽할 뿐입니다 [살마 엘코디 / 가판점 상인 : 장사는 눈에 파묻혔어요 여기 타임스퀘어에 눈이 많이 내렸어요 사람들이 아직 여기 있어요 아이들이 눈덩이를 던지며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사진 찍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 미국 국립기상청은 뉴욕 등 북동부 여러 주에 최대 60㎝가량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뉴욕주는 뉴욕시와 9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실상 이동 금지를 당부했습니다 속도를 올리던 백신 접종이 중단됐고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대중교통과 항공편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 백신 접종과 관련해 주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오늘이나 내일 예정됐던 것들은 연기될 것입니다 ] 폭설 탓에 바이든 대통령의 부처 첫 방문도 연기됐습니다 국무부 방문이 애초 월요일에서 주 후반으로 미뤄진 겁니다 연방공무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가거나 조기 업무 종료 조처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백악관은 부처 직원들과 외교관들이 안전하게 참석할 수 있을 때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