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 金배추 金과일 추석 물가 비상
【 앵커멘트 】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채소,과일,정육 등 오르지 않는 품목이 없는데, 특히 배추는 작년보다 무려 4배나 올랐습니다 폭염과 이른 추석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인범 기자 【 기자 】 대전 오정동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매된 채소가격부터 살펴봤습니다 「 배추는 1년전과 비교해 무려 400%가 오른 2만5천원, 무도 140%가 뛴 2만2천원에 거래됐습니다 청양고추는 250%, 시금치 157%, 오이도 110%가 상승하는등 안오른게 없습니다 」 김칫거리를 장만하러 나온 주부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대전시 오정동 - "너무 비싸서 1포기 밖에 못 샀어요 (기자)얼마에 사셨는데요? 1망에 3포기 2만 9천 원인데 큰거 1포기 만 원주고 샀어요 " 음식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밑반찬으로 배추김치를 접시에 담는 주인은 손이 다 떨릴 지경이라고 하소연 합니다 ▶ 인터뷰 : 윤순애 / 음식점 주인 - "조금씩 조금씩 담는 것도 떨려가지고 아침에 김치 담글 생각하면 진짜 더 못드려요 " 채소값이 요동을 치는건 폭염에다 이른 추석이 겹치면서 가뜩이나 불안해진 물가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당국의 시장개입도 치솟는 물가를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무 배추 등 비축물량이 수요량의 1~2%에 불과해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겁니다 ▶ 인터뷰 : 송기복 /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부장 - "도매시장에 1일 배추 170톤, 무는 60톤씩 방출해서 강세가 조금 꺾였습니다만 추석이 있기 때문에 강세는 유지될 걸로 (봅니다) " 제수용 과일값도 불안합니다 「 사과의 경우 266%가 올랐고, 배는 60%, 대추 118%, 밤도 14%가 상승했습니다 」 육류도 돼지고기만 도축물량 증가로 하락했을뿐 쇠고기 닭고기 모두 상승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tjb 이인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