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심번호 공천…민심왜곡·세금공천"

靑 "안심번호 공천…민심왜곡·세금공천"

靑 "안심번호 공천…민심왜곡·세금공천" [앵커] 청와대가 이른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민심왜곡과 조직선거, 세금공천 등 다섯 가지 이유를 들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청와대가 안심번호를 활용한 공천제도 도입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논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며 "특히 역선택 등 민심 왜곡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화여론 응답률이 저조해 결국 조직력이 강한 후보한테 유리해질 수 있어 조직선거가 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선관위가 관리하게 되면 세금이 들어가야 하는 데 세금공천이라는 비난의 화살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닐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화 여론조사에서의 응답과 현장 투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경험이었다며 여당 내부의 절차를 밟지 않은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공식 대응을 자제하던 청와대가 사실상 의견을 표명하고 나선 것은 오늘 오후로 예정된 새누리당 의원총회를 앞두고 의견을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공천 제도를 둘러싼 여권 내 계파 갈등이 조기에 촉발될 경우 노동개혁 후속조치 등 주요 국정과제가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당내 갈등으로 노동개혁 등 국정 운영에 차질을 초래할 경우 박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