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심번호 공천제, 민심 왜곡 등 우려" / YTN
[앵커] 청와대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공천제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심 왜곡과 조직 선거, 세금 공천 등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유엔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 공천제에 대해 우려의 뜻을 밝혔습니다 우선, 안심번호 공천제가 민심이 왜곡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지정당을 묻는 과정에서, 유권자가 상대 정당의 경쟁력 없는 후보를 지지하는 이른바, 역선택을 막을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전화 여론조사 응답률이 낮아 인구수가 적은 선거구는 유권자가 노출되기 쉽다면서, 조직 선거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심번호를 선관위가 관리하게 되면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든다는 점도 지적하면서, '국민 공천'이 아니라 '세금 공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화 여론조사가 현장 투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전화 여론조사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공천제도가 당내 여론 수렴 등의 절차 없이 결정되면 안 된다면서, 졸속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안심번호 공천제에 대해 말을 아끼던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귀국 직후 명확한 입장을 밝히면서 배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상의할 일이 아니라는 김무성 대표의 말을 반박하듯 청와대가 조목조목 반대의 입장을 밝히면서, 안심번호 공천제를 둘러싼 논란은 당청 갈등으로 번질 전망입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