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군인이다] 140회 베테랑을 만나다 - 폭발물 처리하다 숲으로 간 사나이, 이창남 예비역 준위(본편)
34년의 군 생활 동안 폭발물 전문가였던 사나이 언제나 목숨을 걸고 임무에 나서야 했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용맹한 군인 정신으로 별다른 사고 한번 없이 34년이라는 긴 여정의 군 생활을 멋지게 마무리한 그는 바로 이창남 예비역 준위다 그가 긴 군대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인생의 봄날을 만끽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다름아닌 숲 탄약관리 부대를 진두지휘했던 그가 어느새 숲해설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열어가고 있었다 숲해설가 자격증, 유아숲지도사 자격증, 목공체험지도사 자격증, 숲길체험지도사 자격증 등 군인 특유의 성실함을 필두로 숲해설에 필요한 자격증은 모두 따면서 월등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데 초등학생 어린이들과 함께 한 숲해설 현장에서 만난 그는 군생활 시절 각잡힌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스럼없이 율동하고 이야기 나누며 진정한 숲해설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여전히 배울게 많다는 이창남 숲해설가는 근무 중인 자연휴양림의 숲을 매일 오르내리며 새로운 식물들을 관찰하고 숙지하기 여념이 없다 식물의 이름과 특성은 물론이요 그 식물이 갖고 있는 전래까지 줄줄이 꿰고 있을만큼 숲 박사님이 다 되었다 인생에 많은 배움을 줬던 군대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맡은 일에 늘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싶다 말하는 이창남 예비역 준위 그가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따뜻한 봄날의 꽃길을 함께 걸어본다 #이창남#예비역_준위#폭발물_전문가#숲해설가#탄약관리부대#숲#베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