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 방식 변경으로 어민도 타격…수협 재검토 요구 / KBS 2021.11.11.
국방부가 내년부터 농·축·수산물의 군납을 경쟁 입찰로 바꾸면서, 군납 의존도가 높은 강원도 내 수협의 걱정이 많습니다 수협은 국방부 개편안이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협 대형 창고에 냉동 수산물이 3백 톤 가까이 쌓였습니다 오징어와 황태 등 강원 동해안에서 생산된 제품들로, 모두 인근 군 부대에 급식 재료로 납품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올해 계약된 물량 이외에는 내년에 실제로 군 부대 납품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국방부가 내년부터 군납 업체 선정을 기존 수의 계약 방식 대신 경쟁 입찰로 바꾸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고병남/강릉시수협조합장 : "타격이 되죠 군납이 없으면 거기에서 종사하는 분들 다 일자리가 없어지잖아요 그렇잖아요 그분들 다 어디로 보냅니까 안 그래도 물자 값 올라서 힘든데 "] 강릉시수협의 경우 올해 매출액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강원도 내 수협의 군납 의존도는 큽니다 하지만 경쟁 입찰이 시행되면 강원도 내 수협이 대기업과 외국산 수산물을 제치고, 공급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단가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양인석/강릉시수협 유통이용가공단장 : "군 급식 중앙회와 연계하여서 국방부와 국회에 찾아가 협조문도 하고 (보내고), 건의도 하고… "] 정부가 군납 방식을 변경하려는 이유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군 장병 부실 급식 문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납품 방식이 수협 등 소수가 독점하는 방식이라면서도, 국내산 수산물 구매를 우선해, 어민들의 위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릉 3곳, 환경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강릉시는 포남동 삼호아파트 등 지역 상습침수지역 3곳이 환경부의 2021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2026년까지 사업비 900여억 원을 들여 중점관리지역에서 하수관로 14 36㎞를 정비하고, 빗물펌프장 5곳을 신설하는 등 하수도 시설을 대폭 확충해 침수 원인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 산업관광 12선 선정 태백시 '매봉산 바람의 언덕'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1 산업관광 12선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산업관광 콘텐츠에 지도와 소개글 등으로 등재돼 활용될 예정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군납 #어민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