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낮 주택가에서 주차 갈등 '칼부림'…자매 참변 (SBS8뉴스|2014.11.11)

[사회] 대낮 주택가에서 주차 갈등 '칼부림'…자매 참변 (SBS8뉴스|2014.11.11)

경기도 부천의 주택가에서 40대 남자가 이웃집 자매에게 흉기를 휘둘러서 2명 모두 숨지게 했습니다 주차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이웃 진술이 나왔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경기도 부천시의 주택가 골목입니다 4층짜리 다세대 주택 앞에 차량 두 대가 나란히 주차돼 있습니다 이웃한 건물에 살고 있는 42살 김 모 씨와 39살 최 모 씨의 차량입니다 김 씨가 최 씨 자매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 오늘(11일) 오후 4시쯤이었습니다 언니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여기 있는 이 차량 두 대를 주차할 공간을 놓고 벌인 갈등이 이웃 간 칼부림의 원인이었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평소 최 씨 자매와 주차 문제로 다툼이 잦던 김 씨가 오늘도 같은 시간에 주차를 하려다 다툼이 커졌고, 결국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는 겁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수사 담당자 : 평소에 주차 시비 관련해서 악감정을 갖고 있다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살해하지 않았나 ] 골목은 좁은데 차량이 많다 보니 갈등은 계속됐습니다 [이웃 주민 : 언제부터인지는 모르는데 작년부터(그랬다 ) 올해 제가 한 번 목격은 했었는데…차 때문에 맨 처음에 그렇게 된 것 같아요 ] 김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 아버지로부터 아들이 우울증을 앓아 최근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