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가계대출 이례적 증가...746조 원 / YTN
[앵커] 가계부채가 우리나라 경제의 뇌관이란 이야기는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어떤 문제가 있기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가계부채란 우리 경제의 한 주체인 가계가 진 빚을 뜻합니다 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이 포함되지요 이처럼 부채가 많아지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이자와 원금을 갚느라 소비를 줄이겠지요 내수가 침체될 수가 있습니다 개인 파산도 늘어나면 이 부담이 은행으로 오게되고, 기업 대출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증가한 가계부채가 올해 또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1월 가계대출 총액이 7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1월은 비수기라 가계대출이 보통 줄었는데도 말입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후 처음으로 1월에도 대출 총액이 늘어난 해로 기록됐습니다 올해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은행을 포함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한 달 전보다 7천억 원 증가한 746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한 것은 주택담보대출이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 4천억 원이나 증가했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8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1월은 이사 수요가 별로 없고 직장인들이 연말 성과급으로 대출 일부 상환에 나서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가계 대출이 주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1월에도 이례적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했습니다 [인터뷰:신성욱,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과장] "지난해 정부의 LTVㆍDTI 규제 완화 이후, 주택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금년 1월 중에도 주택담보대출이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지난해 4분기에만 가계부채가 29조 8천억 원이 늘어날 정도로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난해 말 가계부채 총액은 1,09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는 소비여력을 낮추고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되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제2금융권 대출이 은행으로 이동하고, 수도권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어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 증가속도에는 유의해야 하지만 시스템 리스크 수준이라고 하기는 힘들며 가계부채 관리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