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림 옥수수밭에서 올해 첫 열대거세미나방 발견

제주한림 옥수수밭에서 올해 첫 열대거세미나방 발견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5월 6일부터 8일까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공동으로 도내 일원에서 실시한 합동 예찰에서 한림읍 소재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다 자란 곤충, 어른벌레)을 발견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3일에 동부지역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국내 첫 발생이 확인되었던 열대거세미나방이 한 달 이상 빠른 5월 7일에 발견되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옥수수, 수수, 벼 등 80여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광식성 해충으로 애벌레가 잎과 줄기를 가해한다 대량 발생 시 작물에 큰 손실을 가져오는데 옥수수에 큰 피해를 주며 아프리카에서는 20%, 중국에서는 5~10% 수확량 손실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성충은 재배포장에 설치한 페로몬 트랩으로 유인해 잡은 수컷이며 발육 단계로 미루어 5월 초순경 중국에서 국내로 날아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짝짓기로 암컷이 산란(알을 낳음)했을 경우, 알이 부화해 애벌레(유충)로 자란 뒤 농작물을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되는 시기는 대략 5월 15일에서 20일경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이 확인된 곳은 방제 지도와 적극적인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열대거세미나방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홍보자료 배포와 휴대전화 문자발송 등을 통해 예방과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발생 초기에 제때 방제를 하면 피해주율 1% 정도이지만 방제시기를 놓친 뒤 방제작업을 할 경우 10~50%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를 위한 약제는 27개 작물 284품목이 등록되어 있으며, 농사로( ‘농자재’-‘농약’-‘농약등록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KBS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