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고성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첫 발생 ‘비상’

김제․고성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첫 발생 ‘비상’

지난 7일이었죠 제주지역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된 데 이어, 최근 전북 김제와 경남 고성에서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중국에서 넘어온 이 해충이 산란과 부화를 이미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보다 3주 정도 이른 발생이어서 농가들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됩니다 벼와 옥수수 등에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가 올해 처음 발견됐습니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전북 김제시와 경남 고성군의 옥수수 재배지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로 인한 작물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면적은 김제가 0 13ha, 고성은 0 5ha입니다 지난해 6월13일 제주에서 국내 처음 발견된 것에 비하면 올해는 발생 시기가 3주정도 앞당겨진 겁니다 또 지난 7일 제주도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된 것을 고려하면 국내 유입된 나방이 산란과 부화과정을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농진청은 충남과 전북, 전남과 경남 등 서남해 지역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며, 농민들의 각별한 예찰을 당부했습니다 이 해충은 제때 방제를 하면 피해 발생률이 전체 작물의 1% 정도에 그치지만, 방제시기를 놓치면 10~50%까지 피해가 확산할 수 있습니다 5월에 날아와 국내에서 번식한 개체들과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날아오는 성충으로 인해,늦게 심은 옥수수와 2기작 옥수수에서는 8~9월까지도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를 위한 약제는 27개 작물에 284품목이 등록돼 있으며, ‘농사로’ 누리집에서 등록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