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중국 당대회, 시진핑, 3연임 확정 전망
5년마다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16일부터 시작된 20차 당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2천300여 명의 대의원이 수도 베이징에 모였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중국 공산당의 중심 임무는 모든 인민을 단결시켜 현대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는 겁니다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두 번째 100년 분투 목표를 달성하는 겁니다 ” 이들은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당 대회에서 향후 5년 공산당을 이끌어갈 차기 지도부를 결정합니다 중앙위원회 신임위원 200여 명이 선출되면 새 중앙위에서 정치국 위원 25명, 또 그중 7명이 정치국 내 상무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뽑히게 됩니다 이 7명이 바로 중국 공산당 내 최상부 지도층이며 이 중에서도 총서기가 사실상 중국의 최고지도자로서 국가주석의 역할을 맡습니다 로버트 달리 / 윌슨센터 키신저연구소 국장 “올해가 특별한 것은 초점이 한 사람, 즉 시진핑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10년 동안 중국 공산당의 총서기 역할을 해 왔었죠 그리고 올해 3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종신집권을 가능하게 해주는 겁니다 ” 3연임이 확정되면 중국은 권위주의적 체제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마일스 위 / 허드슨연구소 중국센터 국장 “시진핑이 자신의 의지대로 최고 독재자로서 중국을 계속해서 지배한다면 그 마지막 결과를 바꿀 수 있을 만큼의 힘이 있는 실질적인 반대 세력은 없을 겁니다 ” 또 시진핑 주석이 이번 당 대회에서 ‘타이완 통일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한 것에도 전문가들은 주목합니다 윌리엄 람 / 미국 제임스타운재단 선임연구원 “시진핑은 자신이 장기 집권하는 이유를 당 지도부에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자신만이 인도·태평양의 지정학적 상황을 개념적으로 잘 통제해 타이완을 되찾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요 ” 공산당의 새로운 차기 지도부는 20차 당대회가 끝난 직후 열리는 20기 1중전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