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성완종 의혹 철저 규명해야"
김무성 "성완종 의혹 철저 규명해야" [앵커] 김무성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영두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대표가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반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검찰의 성역없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의혹을 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면 "이번 사건이 국정의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햇습니다 김 대표는 또 "새누리당은 이번 의혹에 대해 보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 위법을 덮으면 또다른 불행으로 연결된다"며 "검찰에 외압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순서이며, 대한민국 검찰과 김진태 총장의 명예를 걸고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더이상의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50분 분량의 녹취파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향신문에 대해 모든 녹취록을 빨리 공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까지만 해도 "의혹만 갖고서는 얘기할 수 없다"며, 사실 관계가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이상 공식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잇따른 폭로와 파장이 당장 4·29 재보궐선거와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4월 총선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기에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해 회견을 자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도 긴급하게 움직이고 있죠? [기자] 새정치연합은 이번 사건을 '친박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명명하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는데요 오전 11시부터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두 일각에서는 특별검사 도입 요구까지 제기됐는데요, 문재인 대표는 "철저한 진상 규명이 야당의 책무"라면서도 특검 요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장 내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사건에 화력을 집중하고 대여 총공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만, 지나친 대여 공세는 '보수층 결집'처럼, 원하지 않는 역풍을 낳을 수도 있어 공세의 수위를 조절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