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일회용품 없애고 친환경 축제로!
[앵커멘트]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지난 8일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풍성한 콘텐츠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는데요, 먹거리 축제인 만큼 음식도 음식이지만 특히 일회용품을 없앴다는 점에서 환경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제 지역축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엄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엄상연 기자] 요리조리 손을 피해가는 물고기들 어떻게든 잡아보려는 아이들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잡은 고기는 바로 구워먹어야 제 맛 한쪽에서는 커다란 풍선 속 아이들이 물 위를 걷고 또 넘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자연에서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납니다 [인터뷰 : 최수혁 / 축제 체험 참가자] "물을 밟고 가는 기분이 신기했어요 아니, 균형을 잡기가 힘들어요 " 먹거리 축제답게 입도 즐거웠습니다 13개 읍면에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 로컬밥상에는 신선한 지역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은 음식을 담아낸 용기들이 모두 다회용기라는 점 군은 이번 축제부터 일회용품을 아예 없애버렸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 김선화 / 축제 관람객] "일회용품을 많이 쓰면 아무래도 환경이 안 좋아지고 하니까 이렇게 쓰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 [인터뷰 : 정길준 / 축제 관람객] "지금 (다회용기 사용에) 불만족 한 사람도 많이 있겠지만, 자꾸 만족하는 쪽으로 나가야 되겠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사용된 용기는 한켠에 마련된 퇴식구 식기세척기에서 깨끗히 세척된 후 다시 사용됩니다 [인터뷰 : 심형숙 / 축제 로컬밥상 운영자] "그릇을 씻어서 찾아오는데 좀 불편한 점이 있어도,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고 좋은 것 같아요 " 앞서 개최된 무주 반딧불축제도 일회용품,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없는 이른바 3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환경도 지키고, 비용도 아낀 1석 2조의 효과 이처럼 이제 지역 축제도 점차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엄상연입니다 - 영상취재 : 홍찬영 기자 #완주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