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9년 만에 장성급회담…판문점서 미군유해송환 논의 / KBS뉴스(News)

북미, 9년 만에 장성급회담…판문점서 미군유해송환 논의 / KBS뉴스(News)

미군 유해 송환을 논의하기 위한 북미간 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북미 양측 모두 장성급 대표단을 파견해 유엔사-북한군 장성급 회담이 9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미국은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판문점에서 6 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을 논의하기 위한 장성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앞서 오전 8시 20분쯤 미국 측 대표들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차량 3대가 유엔 깃발을 단 뒤 판문점으로 향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목격됐습니다 미국 측 대표단에는 공군 소장인 마이클 미니한 유엔군 사령부 참모장이, 북측 대표단에는 미국과 같은 급의 인민군 장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 장성의 소속은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2009년 3월 이후 열리지 않았던 유엔사-북한군 장성급회담은 9년 4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번 회담은 당초 지난 12일 예정이었던 실무회담에 불참한 북한이 장성급 회담 개최를 제안하고 미국 정부가 유해 송환 회담 개최에 동의하면서 성사됐습니다 북미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주로 미군 유해 송환의 시기와 방식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미국과 북한은 6 25 전쟁 중 사망한 미군 유해를 즉각 송환하기로 약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오늘 회담으로 북미회담 후 약 한달여 만에 실질적인 첫 이행 사항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