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추락, 마지막까지 놓지 않은 조종간 / YTN

[앵커] 어제 추락한 타이완 국내선 여객기의 사망자가 30명을 넘어 섰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과 구조작업은 밤새 계속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타이완 여객기 추락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지순한 기자! 사망자 숫자가 많이 늘었군요, 밤사이 이뤄진 구조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타이완 구조당국은 밤사이 크레인을 이용해 물에 잠겨있던 사고기 동체를 지상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인양된 사고기 모습을 보면 기체 머리 부분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때문에 구조당국은 여객기가 머리 부분부터 하천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통신사 등 타이완 현지 언론들은 여객기 추락으로 지금까지 31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1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자가 있어 구조작업이 진행될 수록 사망자 숫자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앵커] 사고기 기장이 추락 직전 관제탑과 나눈 교신 내용이 공개됐다고요? [기자] 타이완 민항국이 공개한 내용인데요 사고기의 기장은 이륙 2분 뒤인 현지시각 10시 54분, 관제탑에 긴급히 "메이데이"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바로 "엔진이 멈췄다"는 말을 남긴 뒤 교신이 끊겼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이뤄진 아주 짧은 대화인데요, 반복해서 편집한 내용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사고 여객기 조종사(녹취)] "구조바란다 엔진이 정지됐다 " 때문에 기체점검 부실이나 항공사의 무리한 운항 등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타이완 당국도 푸싱항공의 항공기 정비와 안전 절차 등과 관련해 강력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사고기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큰 사고 뒤에는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안타깝거나 감동적인 사연들이 많았죠? [기자] 사고 직후 공개된 여객기 추락 장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화면을 보면 여객기가 균형을 잃고 90도 정도 틀어지면서 동체 아랫부분이 훤히 보이는데요 현지 전문가들은 여객기가 동력의 일부를 잃은 상태에서 기장이 무언가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한 것으로 분석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