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4정1~15절) 삶자체가 영적 예배이다 #성장큐티
[생명의삶 / 성장큐티] 2022년 8월 8일 토요일 QT / 본문 : 창세기 4장1~15절 / 제목 : 삶 자체가 영적 예배이다 / 설교 : 송정수 목사(백석신학대학원,연세신학대학원,행복한제자교회) (찬송가 529장) 창세기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구절은 (3장 15절)이죠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 이 구절은 최초의 복음이라고 해서 ‘원시복음(protoevangelium)’이라고 불립니다 죄를 지은 인류에게 하나님은 뱀, 즉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여자의 후손에 대한 약속을 하셨는데요, 여자의 후손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킵니다 성경의 많은 족보는 바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시는 구세주에 대한 기록으로서, 그 가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아담 이후 가인과 아벨에 대한 기록입니다 가인은 영적으로 사탄에 속한 사람으로서, 아벨을 돌로 쳐 죽임으로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구세주의 오시는 길을 막는 행악을 저지른다는 내용입니다 먼저 본문에 소개된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 아담과 하와는 자녀를 잉태하고 득남함으로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했습니다 가인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었고, 아벨은 양을 쳤는데, 그들은 어느 날 수고한 소산으로 하나님께 제물 제사를 드리게 되지요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지만 가인의 제사는 거절하셨습니다 거절하신 이유를 어떤 학자들은 아벨은 피의 제사를 드렸고, 가인은 곡식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레위기의 제사법에 보면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물로서 판가름 할 수 없습니다 (4절)에서 우리는 그 원인을 추적할 수 있는데요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라는 구절과 “가인과 그의 제사를 받지 아니하신지라”는 구절을 살펴보세요 하나님은 아벨과 그의 제물은 모두 받으셨고, 가인과 그의 제물도 모두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까 가인의 제사를 거절하신 이유는 제물의 문제가 아니라, 가인 자신을 받지 않으셨다는 뜻이지요 그러자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했고요, 그걸 보고 여호와께서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아벨의 삶과 그의 제사, 그리고 가인의 삶과 그의 제사는 연결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가인의 제사를 거절하신 이유는 삶이 동반되지 않는 제사를 여호와께서 거절하신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결국 삶이 따르지 않는 형식적인 제사를 드린 가인은 어떻게 하죠? 너무나 분노하여 그 분을 표출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골이 난 가인을 보시고 여호와께서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하셔서 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았고, 동생을 불러내어 쳐 죽이는 죄를 짓고 맙니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찾아오셔서 “네 아우 아벨은 어디있느냐?”라고 물었지만, 가인은 도리어 책임을 회피하며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이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이후 에덴동산에서 창조물을 지키도록 하셨지만 가인은 형제 지키기를 거부했을 뿐 아니라 죽이는 최초의 살인자가 되고 만 것이죠 가인은 하나님께 무죄한 아벨을 죽인 댓가의 형벌을 받는데요 “그가 땅에서 저주를 받게 될 것이요, 밭이 소출을 주지 않을 것이며, 그는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자가 될 것이라”는 형벌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엄중한 징계를 받고 나서야 가인은 자신의 죄가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다고 호소했고, 누군가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두려움이 엄습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호소를 들어주셔서 그에게 표를 주어 죽임만큼은 면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게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럼 이 본문의 내용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이 말씀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어야 할까요? 먼저 가인의 제물을 거절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우리는 제물 이전에 제물을 드린 사람이 문제임을 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물을 거절하신 이유는 ‘그가 선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이죠 가인의 제물은 (잠언 21장 27절)로 비춰보면 악인의 제물입니다 “악인의 제물은 본래 가증하거든 하물며 악한 뜻으로 드리는 것이랴” (미가 6장)에 보면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8절)에서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하나님은 제물에 눈이 어두운 탐욕의 신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삶의 제사를 더 기뻐하십니다 제물을 드릴 때도 주면 받는다는 보상의 심리보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제물을 진정으로 바라시는 분입니다 사도 바울은 롬 12장에서 우리의 삶 자체가 영적 예배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드려야 할 참 된 예배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입니다 아벨처럼 진실한 삶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삶을 통해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두 번째, 하나님은 죄를 지은 가인에게도 생명을 보호하는 표를 주면서 보호하시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우리 생각 같아서는 가인도 아벨처럼 당해봐야 싸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하나님은 범죄한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신 것처럼, 가인을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게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가인이 지은 죄에 대한 형벌이 있다고 말씀하셨지요 그러나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가인처럼 뻔뻔하게 행동하지 말고, 죄를 지었을 때 진심으로 회개하는 심령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가인과 같은 우리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진노중에 긍휼을 행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붙들고 의지함으로서 승리의 길을 가는 복된 성도들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기도드립니다 사랑하는 주 하나님, 오늘 우리는 삶과 신앙고백이 일치한 성도로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아벨과 그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신 것처럼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시고, 우리 가정과 일터와 교회를 주님의 강한 팔로 보호해 주십시오 이번 한 주간도 승리의 길로 인도하여 주실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