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검사 자살 사건' 감찰 착수
대검 '검사 자살 사건' 감찰 착수 [연합뉴스20] [앵커]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검사 사건의 진상 파악을 위해 대검찰청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평소 상급자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제대로 조사하겠다는 겁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33살 김 모 검사 김 검사의 유서에는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압박감을 호소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상사인 부장검사의 폭언과 폭행이 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검사는 평소 친구들에게도 '부장검사가 술에 취해 때린다', '부장의 술 시중으로 힘들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정확한 진상파악을 위해 대검찰청이 나섰습니다 대검은 김수남 검찰총장 지시로 김 검사가 근무했던 서울남부지검에 감찰본부 인력을 직접 보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서울남부지검에 자체 조사를 지시한 바 있지만, 갈수록 의혹이 커지자 대검이 사실 확인에 직접 나선 겁니다 대검은 "사건 초기부터 별도의 진상조사를 벌여왔다"며 "유족들의 탄원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히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였던 법조인 70여명은 다음주쯤 대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낼 예정입니다 현재 김 검사의 상사인 부장검사는 다른 곳으로 전보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