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문예행사 기지개…미술전·책축제 / KBS 2021.05.07.
[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던 문화예술행사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춘천 남이섬에는 세계 각국의 책들이 모였고, 춘천미술관에선 미술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책나라축제'가 열리고 있는 남이섬입니다 섬 여기저기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그림책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알록달록한 그림책에 푹빠져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홍은주/서울시 영등포구 : "날씨도 좋고 아기가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잘 나왔다고 생각했어요 "] 이번 축제의 주빈국은 포르투갈입니다 올해로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지 60년이 됐습니다 이를 기념해 포르투갈 조형물과 작품들을 배치해, 작은 포르투갈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정두영/서울시 도봉구 : "여러가지 볼 것도 있고, 또 놀 것들도 있어 가지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뭔가 추억을 쌓는 그런게 있어 가지고 "] 귀여운 고양이가 문 뒤에서 빼꼼히 쳐다보는 모습을 유화로 그리고 털실로 나무문을 표현해 질감을 살렸습니다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 시민의 작품입니다 '봄내미술인전'에서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품작 140여 점 가운데 80여 점이 이런 일반 시민들의 작품입니다 [김윤선/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장 : "답답한 갈증들을 그림을 통해서 승화시키고 그렇게 꽃으로 피어난 작품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것들이 여기에 그대로 드러나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선 세계적인 화가 박수근 화백의 원본 그림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아기 업은 소녀, 한가한 날이라는 뜻의 '한일' 등 이번에 삼성이 기증한 희귀작품 18점도 포함돼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