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소음피해 대책 요구_박주연
◀ANC▶ 제 2공항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 주변 지역 주민들이 소음 피해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제주도가 제 2공항의 소음 피해는 보상하겠다면서 기존 공항의 피해는 외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분 45초마다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제주 공항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이호와 도두, 용담 등 5곳의 지역 주민은 만 4천 여 명에 이릅니다 주민들은 최근 관광객이 늘면서 소음 피해도 급증했지만, 피해에 대한 지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하소연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법률 개정을 이유로 대책없이 지원을 미루고 있는 만큼 제주도가 관광진흥기금으로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INT▶ 고철용 제주시 용담 3동 "2천2년 비행기 이착륙 횟수와 지금 비행기 (이착륙 횟수의) 수준이 같습니까? 그 당시에는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밖에 비행기 운항을 안 했습니다 " ◀INT▶ 현상무 이호동 항공소음대책위원장 "관광객 유치하기 위해서 고생고생하면서 시끄럽게 살아가는 주민들한테 왜 관광진흥 기금을 안 줍니까?" 원희룡 도지사가 제 2공항 부지 주민들에게는 피해보상과 개발이익을 약속하면서 기존 공항 피해 주민들에게는 지원 계획이 없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INT▶ 강창석 외도동 항공소음대책위원장 "(제2공항 피해 주민들에게) 법적으로 지원되는 경비 외에 모든 대책을 제주도에서 강구해서 지원해 주겠다 그렇게 말씀하셨죠 그게 가능한 겁니까? 가능하다면 왜 기존 공항에는 안 해줬습니까? " 정부는 제 2공항을 건설하면서 단기대책으로 제주공항의 수용능력을 연간 2천 500만명에서 3천 100만명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소음피해도 심해질 것으로 보여 주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