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픽] 구속의 갈림길…'돈 봉투 의혹 정점' 송영길, 영장심사 출석 / YTN

[에디터픽] 구속의 갈림길…'돈 봉투 의혹 정점' 송영길, 영장심사 출석 / YTN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관련 수사에 나선 지 여덟 달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영장 심사 심리는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는데, 유 부장판사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박용수 전 보좌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이성만 의원 영장은 기각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대장동 비리 의혹 등으로 청구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하기도 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영장 발부 여부는 돈 봉투 수사의 최대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정치 기획수사란 송 전 대표 측 주장은 힘을 잃게 되고 남은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 현역 의원의 줄소환이 본격화할 수 있는 겁니다 반면 영장이 기각되면, 무리한 구속 시도였단 비난과 함께 검찰 수사가 동력을 잃고 표류할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인 만큼 수수 의심 의원 소환도 까다로워지는 등 정치적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전용호 (yhjeon95@ytn co 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