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위협 여전...서북도서 전력 증강 / YTN

도발위협 여전...서북도서 전력 증강 / YTN

[앵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우리 군의 서북도서 대비태세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감시 자산과 첨단 전력, 병력이 전부 보강됐는데,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긴장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할 당시, 우리 해병대의 대응 무기는 K-9 자주포 6문밖에 없었습니다 이마저 2대가 고장나 해병대는 K-9 4문으로 악전고투했습니다 [이홍기, 합참 작전본부장(2010년 11월)] "11월 23일 14시 34분경 북한군이 연평도 인근 해상 및 내륙에 해안포 수십 발의 사격을 자행해 아군은 교전 규칙에 따라 즉각 강력한 대응사격을 실시했습니다 " 그러나 5년이 흐른 지금, 연평도를 포함한 서북도서의 대비태세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6문에 불과했던 K-9 자주포가 3배 넘게 늘었고, 다연장 로켓 구룡과 해안포 갱도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스파이크 미사일 등이 실전 배치됐습니다 대포병 레이더도 표적 8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신형 '아서-K'로 대체됐으며, 포격 음향 탐지장비와 고성능 영상 감시 장비가 추가돼 북한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 병력 역시 해병대 천2백 명이 증원돼 서북도서엔 5천여 명이 철통 방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적의 해안포를 직격할 수 있는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 그리고 K-9 자주포도 3배 정도 증강된 1개 대대 18문이 완편돼 있고 이런 여러 가지 무기 체계들을 준비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오고 있습니다 " 북한군은 그러나 서해북방한계선 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하거나 한계선을 수시로 침범하며 도발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하면 원점은 물론 지원·지휘세력까지 타격한다는 공세적 작전 개념을 토대로, 차기 다연장 로켓 천무와 2 75인치 유도 로켓, 무인정찰기의 추가 배치를 추진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북한의 일방적 공격을 뜻하는 '포격 도발' 대신 해병대의 대응 사격에 의미를 두고 '연평도 포격전'으로 용어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