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파주, 강화 등 주민 2천여 명 대피 / YTN

연천, 파주, 강화 등 주민 2천여 명 대피 / YTN

[앵커] 북한의 포탄이 발사된 지역인 연천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연천군 중면 대피소가 마련된 중면사무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현재 그곳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민통선 바로 아래 경기도 연천군 중면 면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북한의 포격이 떨어진 28사단 인근에 있는 삼곶리 주민 60여 명이 이곳에 대피해 있는데요 제가 있는 동안에도 5분마다 북한의 포격이 있을 수 있으니 대피하라는 방송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교적 조용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상황을 좀 더 말씀드리면, 포격이 발생한 지 한 시간쯤 지난 오후 5시,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놀란 주민들은 가재도구도 하나 챙기지 못한 채 몸을 피했는데요 주민들은 저녁 식사 대신, 빵과 우유로 허기를 달래며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방금 생필품 등이 담긴 구호 물품이 도착했지만, 주민들은 더위와 불안감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곳 대피소에서 만난 주민들을 통해 당시 상황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쾅 하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군부대 인근이고 워낙 사격 훈련이 잦아 그것이 북한의 소행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곳 연천뿐 아니라 북한과 마주한 파주 800여 명, 김포 494명, 인천 강화지역 주민 300여 명도 인근 학교와 대피시설 등지로 몸을 피했습니다 오늘 포격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이곳 중면 면사무소 마당에 고사포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주민들은 북한이 대북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48시간 내 추가도발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중면 면사무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