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학습·빡빡한 일정…“12월 수능, 지금부터 전략짜야” / KBS뉴스(News)

부족한 학습·빡빡한 일정…“12월 수능, 지금부터 전략짜야” / KBS뉴스(News)

애초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등교 개학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대신, 언제까지나 개학을 미룰 수 없기 때문에 다음 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정했는데요 이때문에 수능 시험도 연기돼,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수능을 보게 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상황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직접 학교에 가는 '등교 개학'은 연기됐습니다 대신 다음 달 9일을 시작으로 20일까지 학년별 온라인 개학이 진행됩니다 학교에 나오지 않는 대신 집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선생님과 원격 수업을 진행하자는 겁니다 당장 대입과 고입 준비가 급한 고3과 중3이 먼저 다음 달 9일에 온라인 개학해 원격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후 고1, 2학년과 중1, 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16일에, 초등학교 저학년은 20일에 차례로 개학합니다 초중고교 할 것 없이 현재 원격 수업 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준비 시간을 갖기 위해섭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온라인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 여러 여건과 환경이 불충분하고 보완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 수능도 2주 연기해, 처음으로 12월 3일에 치릅니다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16일 미룬 9월 16일까지로 정했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어쩔 수 없이 원격 수업하는 거라면, 학생 수준별 맞춤식 원격 수업 준비가 필수라고 조언합니다 또 여름방학도 짧아지기 때문에 고3은 수시 지원을 할지 정시 지원할지, 학생부 비교과 활동도 구체적으로 뭘 넣을 것인지 미리 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현재 고3 학생들은 담임선생님을 만나지 못한 상황인 거죠 온라인 화상(통화)을 통해서라도 담임선생님을 통한 진로 활동, 구체적인 대입 전략 마련도 병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 입시전문가들은 또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대학이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일정도 동일하게 순연해주는 배려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구체적인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이 각 대학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