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고 무너지고 뒤집혀…호남·충청·제주 폭설 비상/ 연합뉴스 (Yonhapnews)

미끄러지고 무너지고 뒤집혀…호남·충청·제주 폭설 비상/ 연합뉴스 (Yonhapnews)

미끄러지고 무너지고 뒤집혀…호남·충청·제주 폭설 비상 (서울=연합뉴스) 강추위와 함께 찾아온 폭설로 전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또 결빙된 도로 탓에 차량 정체가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는 이틀간 20㎝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담양 24 7㎝를 비롯해 광주 23 2㎝ 화순군 이양면 21 8㎝, 곡성군 석곡면 20 4㎝, 장성 19 2㎝, 순천 17 1㎝, 장흥군 유치면 16 2㎝, 강진군 14 4㎝ 등을 기록했습니다 전북에도 최고 53㎝의 눈이 쌓이는 등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날부터 내린 눈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임실 강진 53 6㎝, 순창 복흥 53㎝, 정읍 28 5㎝, 군산 28 4㎝, 전주 14 3㎝ 등을 기록했습니다 충남 서천에 30㎝ 이상 눈이 쌓이는 등 충청 지역에도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한파와 폭설로 교통사고와 시설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옥과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습니다 타고 있던 승객 10명은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 방향 장흥나들목 인근에서 액화산소가스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스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조치했습니다 전북 군산시에서는 한 카페 지붕이 쌓인 눈에 내려앉았습니다 전남 담양에서는 이틀째 쏟아진 폭설에 비닐하우스 29동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에도 강풍과 대설이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혔습니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 그 외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입니다 항공편 369편이 취소 또는 결항했고,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양지호 영상: 연합뉴스TV·독자 송영훈·박정민·라현철·최대호 제공·독자 제공 #연합뉴스 #호남 #폭설 #교통사고 #속출 #제주 #충청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