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트럼프 新안보전략  “미국 우선주의, 중 러는 경쟁국 규정”

[서울경제TV] 트럼프 新안보전략 “미국 우선주의, 중 러는 경쟁국 규정”

“중·러, 미국의 안보와 번영 침해 시도… 영향력 확대 작심” 중 ‘경쟁자’로 명시…“아시아에서 미국 대체하려 해” “러 핵무기 미국에 대해 가장 커다란 실존 위협” 열강들의 경쟁시대 환원 선언… 국제 사회 힘의 대결 구도로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취임 11개월 만에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미국의 가치와 이익에 상반되는 세상을 만들어가길 원하며, 이를 위해 기술과 선전전, 강압적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미국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세계 질서 구도 재편을 꾀하는 ‘수정주의 국가’라고 공식 명시했습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침해하려고 시도하면서 미국의 힘, 영향력, 그리고 이해관계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경제를 덜 자유롭고 덜 공정하게 만들고, 군사력을 키우며, 자국 사회를 억압하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정보와 데이터를 통제하려고 작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중국을 ‘경쟁자’로 명시한 뒤 “국가 주도 경제 모델을 확장하며,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지역 질서를 재편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며 “중국은 아시아에서 미국을 대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러시아를 겨냥해서도 “세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하고 우리를 동맹과 갈라놓으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핵무기는 “미국에 대해 가장 커다란 실존하는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보고서에서 “열강들의 경쟁이 돌아왔다”며 국제 사회가 ‘힘의 대결’ 구도로 전개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