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영학 사건' 검ㆍ경 수사 착수…미국 나파밸리 산불 사망자 늘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초점] '이영학 사건' 검ㆍ경 수사 착수…미국 나파밸리 산불 사망자 늘어 [출연 :연합뉴스TV 사회부 박현우 기자] [앵커] 딸의 여중생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영학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이영학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진행한 검찰은 주말엔 '숨고르기'를 한 뒤 다음주부터 본격 조사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이런 가운데 '성매매·아내죽음' 등 남은 의혹들에 대해서는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사회부 박현우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어제 오전 이영학의 신병과 수사 자료 일체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이 오후에 이영학을 바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어떤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을까요? [기자] 네 서울북부지검은 어제 오후 이영학을 청사로 불러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검찰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경찰에서 넘어온 자료를 토대로 피의자의 진술 태도나 수사 진행상황 등을 꼼꼼히 사전에 살펴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의 경우 경찰 수사 초기에는 이영학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의식이 불분명 했었고, 또 구속 만기일이 주말과 겹치면서 이런거 저런거 빼면 제대로된 경찰조사는 많아봤자 4~5일 정도 이뤄졌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때문에 다른 사건에 비해 경찰 송치 자료가 조금은 부실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입니다 검찰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일단 어제 이영학을 직접 불러 상태를 살핀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학을 직접 대면하고 이런 것 저런 것 물어보며 기초 조사도 하고, 진술 태도 등을 점검해 보기도 하면서 이번 수사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경찰은 이영학이 의식을 되찾은 이후 연일 불러 조사를 진행했었는데, 검찰에선 어떤가요 오늘 이영학에 소환조사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검찰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본격 수사에 앞서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 검토 등 '사전 작업'이 필요한데, 이번 사건의 경우 경찰 단계에서의 상황이 예외적이었기 때문에 우선 어제 한 차례 이영학을 불러 조사한 이후 이번 주말 동안에는 소환조사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계획입니다 대신 어제 소환조사 내용과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 등을 꼼꼼히 검토해, 수사의 큰 틀과 방향 등을 정리한 뒤다음주 초부터 이영학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경찰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던 각가지 의혹들에 대해서도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일단 이영학의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는 어제로 모두 마무리가 됐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이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걸 밝혀내는 등, 짧은 기간 혐의를 입증하고 범행 동기까지 밝혀내는 성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 입증 등을 위해 집중하다보니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갖가지 의혹들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못했었는데요 살인 사건 수사를 일단락 지은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성매매 의혹과 성매매 알선 의혹,특히 지난달 숨진 아내의 죽음과 둘러싼 여러의혹들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차례 보도가 됐었지만, 화면을 통해 보시는 것처럼 아내 투신 직후 이영학은 쓰러진 아내 곁을 지키면서 오열하거나 하는 게 아니고 거리를 두고 서성거리면서, 연신 휴대전화만 본다든지 하는 장면도 있었고, 아내 투신 이후 6시간만에 다시 현장에 나타나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핏자국을 지우기도 하는 등 수상한 정황도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을 포함해 여러가지 의혹들이 경찰 수사를 통해 해소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이영학의 아내가 투신 직전 이영학에게 폭행 당한 정황을 확인하고 상해 혐의로 이영학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앵커] 다른 사건들도 살펴보죠 서울에선 1차 사고로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또 다시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군요 [기자]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