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첫 미사일경보훈련…北위협 대응 'MD 공조'

한미일, 첫 미사일경보훈련…北위협 대응 'MD 공조'

한미일, 첫 미사일경보훈련…北위협 대응 'MD 공조' [연합뉴스20]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3개국이 다음 달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3국의 미사일 방어, MD 공조 체제가 빠르게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팽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지] 한미일 3국의 첫 미사일 경보훈련은 하와이에서 열리는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 림팩을 계기로 실시됩니다. 림팩 시작 직전인 6월 28일, 하와이 인근에서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이 각 1척씩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입니다. 3국은 이지스함이 탐지한 미사일 궤적 등을 미국의 육상중개소를 경유해 공유하게 됩니다. 실제 미사일을 발사하지는 않고 가상의 표적으로 미국 측에서 항공기를 띄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4년 한미일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관한 정보공유약정을 체결한 이후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이번 훈련에서 한미일 3국 함정은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탐지하고 공유하는 절차와 방법을 숙달할 계획입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번 훈련이 한미일의 미사일방어망, MD 연합훈련으로 탐지와 요격의 함대공 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우리 군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미국의 MD체계 편입과 무관하다"면서 "북한 미사일의 탐지와 추적단계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요격단계로까지는 나아가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일이 북한 핵과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를 조만간 구축할 예정인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3국의 MD 공조체제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