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파르크 호텔은 지금…김혁철-비건 이틀째 협상 열중 [뉴스8]

뒤 파르크 호텔은 지금…김혁철-비건 이틀째 협상 열중 [뉴스8]

【 앵커멘트 】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오늘도 김혁철 북한 대미특별대표와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실무협상을 이어갔습니다 하노이 현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연장현 기자! 이틀째 의제협상이 계속된 상황인데 협상내용과 관련해 전해진 소식 있습니까? 【 기자 】 네, 아직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곳 '뒤 파르크' 호텔에서는 양국 의제협상단의 실무접촉이 이뤄졌는데요 김혁철 대미특별대표와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어제와 달리 오늘은 오전부터 만나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두 사람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반쯤까지 약 5시간 반 동안 실무회담을 가졌습니다 어제 협상시간까지 포함하면 약 10시간 동안 양국이 의제를 조율한 셈입니다 협상 중 김성혜 책략실장이 몇 차례 숙소인 영빈관을 들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중요 사안을 상부에 보고하고, 판단을 받아 다시 대표단에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중 한 차례 더 양국 북미 의제협상단이 테이블에 마주 앉을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가나스기 일본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오늘 하노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북미 협상상황을 공유 받을지 주목됩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북미 의제협상이 성공적으로 이어져, 북미정상회담이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장소로 유력한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과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인근에는, 대형 홍보간판과 북·미·베트남 국기들이 걸리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무장한 공안들도 다수 배치되는 등 경비가 강화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베트남 공안 -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습니다 이곳의 경비가 강화된 것은 사실인데… " 이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회담장이 발표되지 않고 있는데요 양국 정상들의 경호 등에 대한 세부적인 조율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하노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와 '평화 칵테일'이 등장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하노이 도심에서는 제가 들고 있는 이 티셔츠를 비롯해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양한 디자인의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도 끄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하오 / 북미정상회담 티셔츠 판매원 - "2차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하는 마음을 담아서 만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티셔츠를 사 가고 있습니다 " 하노이 주점들에는 평화칵테일도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청포도맛 소주가 들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정상회담날까지 5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지금, 긍정적인 회담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하노이 시민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 co 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