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꿈도 못 꿨던 섬 어부의 삶으로 끌어들인 보길도 삼치잡이 어부 조광근씨. #귀어 #어부는 바다에 대해 무한신뢰하는 존재 #오늘은 못 잡아도 내일 또 잡으면 돼.

아내는 꿈도 못 꿨던 섬 어부의 삶으로 끌어들인 보길도 삼치잡이 어부 조광근씨. #귀어 #어부는 바다에 대해 무한신뢰하는 존재 #오늘은 못 잡아도 내일 또 잡으면 돼.

바람끝이 서늘해지는 가을, 완도 보길도 청정해역은 싱싱한 수산물로 가득합니다 이곳에서 삼치잡이 어부 조광근씨를 만나봅니다 완도에서 남서쪽으로 달리면 도착하는 곳, 보길도입니다 풍요의 섬 보실도 요즘은 삼치잡이가 한참입니다 조광근씨는 직접 삼치미끼를 만드는 중입니다 보길도 토박이가 육지로 가 에서 이것저것 해봤지만 쉽지 않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조광근씨 뚝심 강한 일심씨 육지에서 나고 자란 그녀에게 섬 생활은 두렵고 낯설기만 한 것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보길도로 돌아온 지 7년 바다는 이제 부부의 삶이 됐습니다 이른 새벽, 바람이 자고 드디어 삼치잡이가 가능한 날씨가 되어 일찍 바다로 나갑니다 광근씨는 낚시와 주낙 두가지 방법으로 삼치를 잡습니다 주낙은 땅술, 뜬술을 낚시를 끌고 다니며 뜬 삼치를 잡는 방법입니다 어려서부터 삼치를 잡던 주광근씨는 경력을 합치면 20년이 됩니다 날씨는 좋은데 삼치가 안 나와 답답한 부부 언제나 바다의 심술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계속되는 허탕에 부부의 속이 타들어가는 중에 드디어 삼치 한 마리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날씨는 좋았지만 조과가 너무 안 좋습니다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속을 달래는 주광근씨 어부는 바다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하는 존재입니다 정 많고 베풀기 좋아하는 광근씨 마을 주민들과 삼치로 만남을 주선합니다 웃음이 피어나는 자리 이웃이 있어 더 힘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