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시신 훼손 사건' 3가지 의문들 풀릴까 / YTN

'아들 시신 훼손 사건' 3가지 의문들 풀릴까 / YTN

[앵커] 부모가 초등학생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냉동 보관해 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 1차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사망 경위를 비롯한 여러 의문이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경찰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 오늘 수사 결과 발표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경찰은 잠시 뒤인 오후 2시 이번 사건에 대한 1차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앞서 피해 초등학생이 시신으로 발견된 건 어제 오후 3시 50분쯤입니다 당시 피해 어린이는 7살,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요 3년 넘게 학교에 나오지 않자 학교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겁니다 A 군의 시신은 지난 13일, 인천 계양구에 있는 아버지의 지인 집에서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군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들 시신을 훼손하고 냉동 보관해 온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현재 가장 의문이 남는 부분은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부모의 아들 살해 여부입니다 현재까지 숨진 A 군의 아버지는 자신이 아들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10월 평소 목욕을 싫어하던 A 군을 강제로 목욕시키려다 넘어진 뒤 방치했고, 한 달 뒤쯤 숨졌다는 겁니다 하지만 왜 병원에 보내지 않았는지, 정말 살해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남습니다 다음은 시신을 훼손해 냉동 보관한 이유입니다 아직 이 부분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는데 왜 시신을 훼손하고 4년 가까이 숨겨 왔는지 의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학교를 보내지 않은 이유입니다 A 군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장기 결석한 A 군에 대해 학교가 소재 파악을 의뢰한 지 이틀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겁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밝힌 A 군 사망 시점은 7개월 뒤로 그동안 왜 학교를 보내지 않았는지, 또 그해 11월에 숨진 것은 맞는지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이번 수사결과에서 이런 의문들이 풀릴 수 있을지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