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빗속에 사라져 가는 봄 / 시 송현/이영태 / 낭송 김나현 / (사)종합문예유성 낭송시 선정 / 영상제작 서미영 [영상시/낭송시 ] 시영상세계

[시낭송] 빗속에 사라져 가는 봄 / 시 송현/이영태 / 낭송 김나현 / (사)종합문예유성 낭송시 선정 / 영상제작 서미영 [영상시/낭송시 ] 시영상세계

(사)종합문예유성 (사)종합문예유성 시낭송협회 빗속에 사라져 가는 봄 송현 이영태 시절이 하 수상하니 분분한 초록 비 나직나직 흐느끼듯 목마른 숲에 푸른 향기를 더해주며 살갑게 속삭인다 피폐한 내 영혼도 우산 없이 동구 밖 느티나무 둥치에 몸을 기댄 채 촉촉이 스미는 정령을 받아 윤택하려고 초원에 그리움투성이인 비를 바라보며 깊숙한 심연에 뜬금없이 피어오르는 들풀 같은 삶 애환을 달랜다 빗속에서 내 아릿한 추억과 우수가 수런거리는 잎새들이 빗물에 씻기듯이 하나로 융해되어 청청해지고 여린 수채화 물감을 풀어놓은 듯 곱던 연녹색 봄은 이제 푸르게 사라지며 초록 물방울이 쟁알거리듯 튀고 있다 #송현이영태시인#봄#그리움#빗속#청화 김나현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