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고창 노을대교, 4차로 확장 건립 여부는? / KBS 2023.01.12.
#부안 #고창 #노을대교 #신시도 #선유도 #고군산군도 [앵커] 부안과 고창을 잇는 노을대교 건립 사업이 아직 첫 삽도 못 뜨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존 왕복 2차로 건립 계획을 왕복 4차로로 확대하자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 전 신시도와 선유도 등을 왕복 2차로로 잇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뚫렸습니다 한꺼번에 관광객이 몰려 개통 첫날부터 극심한 교통 혼잡으로 몸살을 빚었습니다 부안과 고창 사이 8 9킬로미터의 바다 위를 잇는 노을대교도 왕복 2차로로 지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시공사 입찰이 네 차례나 무산되면서, 기존 일괄 공사 입찰 대신에 설계 먼저 추진하는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두 시군이 왕복 4차로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이 가시화되면서 관광 수요가 확대돼 통행량이 증가할 거라는 게 이유입니다 또 안개나 폭설, 도로 결빙 등 지역적 기후 특성으로 대형사고 우려가 커 구조구급 등 안전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권익현/부안군수 : "2차로로 하게 되면 만약의 경우 사고가 났을 경우 굉장히 처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심각한 사고가 났을 때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고요 "] 하지만 사업 계획 변경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받아야 해 사실상 어려운 현실입니다 [전라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예타 통과가 2차로로 건설하는 거로 됐기 때문에 4차로로 전환을 하려고 하면 타당성 재조사를 받아야 되거든요 "] 충남 보령-태안 간 해상 교량 사업을 해저 터널로 바꾼 사례처럼 사업의 타당성만 확보하면 계획 변경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심덕섭/고창군수 :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 구간을 잇는 거라고 하는 정책적 사유 같은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예타 면제 사유도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두 시군은, 중앙 정부 설득과 정치권 공조를 강화하기로 해, 노을대교 4차로 확장이 새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