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 착취는 그만"…'알바노조'의 맥도날드 습격 사건

"저임금 착취는 그만"…'알바노조'의 맥도날드 습격 사건

"저임금 착취는 그만"…'알바노조'의 맥도날드 습격 사건 [앵커] 올해 최저시급이 5천 580원입니다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은 상당수가 최저 시급만 받고 일하는데요 참다못한 이들이 "저임금 노동 착취를 멈추라"며 패스트푸드 매장을 점거했습니다 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앞 [현장음] "안으로 들어가서 좀 쉬겠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죠? 천천히 안으로 들어갑시다" 매장으로 들어가려는 시위대와 가로막은 경찰, 정문 앞은 꽉 막혔습니다 미리 들어가 있던 시위대는 주문대 앞에서 부당해고 사례를 들며 거세게 항의합니다 [이가현 /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경험자] "본사에 공문도 보내고 메일도 보내봤습니다 답이 없었습니다 " [매장 직원] "고객님들이 불편해하시니까 밖에 나가서 " 아르바이트노동조합, 일명 알바노조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의 부당한 고용 행태에 항의하기 위해 매장을 점거했습니다 이들은 맥도날드가 그동안 저임금 아르바이트로 노동자를 착취해왔고, 그마저도 각종 편법을 통해 깎아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모 씨 / 현직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노동자] "저를 꼭 1년으로 계약을 시키겠다고 제 동의도 없이 체크를 해달라는 식으로 알고 보니 제 첫 월급이 10% 깎여서 나오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뼈 빠지게 일을 했는데 20만 원도 못 벌었어요 " 하지만, 맥도날드 측은 노조가 주장하는 저임금 문제와 편법 행위에 대해, "그간 고용노동부에서 수차례 현장 감독을 했지만 법규 위반 내용이 없었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부당한 일을 당했다는 노동자들과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반박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수많은 청년들이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는 오늘도 양쪽의 간극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연합뉴스 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