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엑스포 ‘민관 협력’…尹 당선인 ‘끌고’, 최태원 ‘밀고’ / KBS 2022.04.22.
[앵커] 그동안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부산월드엑스포 홍보 활동이 부산시와 민간 주도로 이뤄지면서 어려움이 적지 않았는데요 이젠 새 정부와 내로라 하는 국내 기업들이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부산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론 직접 엑스포를 챙기겠다고 밝혔고,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당선인의 부산 첫 일정은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기원 결의대회 오늘 행사는 전국 상의회장단 회의를 겸해 열렸는데 당선인이 10대 그룹 대표 등 경제인들과 처음 만난 자리였습니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약속했던 것처럼 엑스포 유치에 새 정부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경제계도 힘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경제계에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가 전체를 보고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도와주십시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손잡고 멋진 결과를 한번 도출해보기를… "]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엑스포 유치에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60여 개국에 걸친 세계 상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한편 그동안 엑스포 유치 홍보에 소극적으로 보였던 대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겠다는 겁니다 [최태원/대한상의 회장 : "저희 경제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회원국을 설득하고 해외 현지 마케팅 채널과 연계해서 박람회 유치를 전 세계에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당선인과 경제인들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민간이 주도하는 재단법인이 유치활동을 전개해 온 2030 부산월드엑스포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2차 발표회를 앞두고 정부와 경제계, 민관 협력의 쌍끌이 지원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