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설 연휴 가족과 함께 국립공원 걸어요 / YTN
[앵커] 예년보다 긴 이번 설 연휴에는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국립공원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하얀 함박눈이 사찰 지붕위에 켜켜이 쌓입니다 소리 없는 공간을 소리 없는 눈이 가득 메웁니다 아름드리 전나무 천 그루 길을 걷노라면 새해의 소망이 숲길을 따라 차분히 펼쳐질 듯 합니다 부안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소사 건강과 행복 가족의 새해 소망을 담아 정성스럽게 매달아 봅니다 2킬로 미터에 걸친 산책길을 따라 마음도 다시 새롭게 다집니다 [인터뷰:문선아, 세종시 미르초등학교] "전나무 숲도 걷고 그리고 절도 보니까 기분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김광석, 광주광역시] "마음에 묵혔던 짐도 날라가는 것 같고요 가족과 좋은 공기 마시면서 길 걷다보면 이번 을미년,새로운 마음으로 잘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겨울 막바지 눈꽃을 좇아 산을 오릅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눈덮인 산길을 걷다 보면 섭섭했던 일도, 이해하지 못했던 사연도 눈처럼 녹아내리는 듯 합니다 도심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북한산 둘레길입니다 모든 구간이 참나무 숲길로 이어져 차분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선인봉과 도봉산의 절경을 바라보며 가족과 설날의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인터뷰:서장석, 서울 쌍문동] "길로서는 평탄하고요 험하지 않으니까 노인도 아이들도 다닐 수 있는 길이죠 " 모처럼 맞은 닷새 동안의 설 연휴동안 가족과 함께 국립공원을 찾아 새해의 꿈을 나누는 것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겨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만큼 탐방길에는 방한복과 아이젠 같은 안전 장비를 챙기는 건 필수입니다 YTN 홍상희[sa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