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참사 소방지휘부 6명 징계 의결…유족 "솜방망이 처벌" 비판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충청북도 소방징계위원회는 제천 화재 참사 당시 소방지휘부 6명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정확한 징계 수위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중징계인 정직 1명, 나머지 5명은 감봉과 견책 등 경징계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사 1년 4개월여 만입니다 최근까지 소방관 징계 촉구서를 발표했던 유가족 측은, 징계 결과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소방청 합동조사단이 지난해 초, 당시 제천소방서장과 지휘조사팀장, 충북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장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음에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며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민동일/제천화재참사 유족 대표 "대한민국을 떠나라는 이야기 같아요 " 그러나 징계 수위를 떠나 불신을 키우고 있는 것은 오히려 충청북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족 측의 징계 요구에 충청북도는, 형사 처분 이후로 늦춰 반발을 샀고, 징계 의결 이후에도 공식 발표를 예고했다, 개인 통보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급히 취소하는 촌극을 벌였습니다 오진섭/충청북도 재난관리실장 징계 결과에 대해서는 징계 당사자들의 개인적인 신상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 당사자한테 결과가 통보된 다음에 충청북도는 내부 검토를 거친 뒤, 당사자에 대한 통보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징계 대상자와 수위 등 발표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제천화재참사 #KBS청주 #KBS뉴스충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