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조사단 "제천 화재 때 대응부실이 화 키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합동조사단 "제천 화재 때 대응부실이 화 키워" [앵커] 지난해 12월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소방합동조사단이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사단은 '현장 소방대의 대응부실이 인명피해 확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소방대가 2층 유리를 깨고 건물 안으로 진입한 시각은 오후 4시 43분이었습니다 불이 난 지 거의 1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그 사이 2층에서는 20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소방합동조사단은 방화문을 닫거나 소방호스를 끌고 비상계단으로 올라갔더라면 2층 진입을 30분 가량 앞당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지휘가 미흡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변수남 / 소방합동조사단장] "3층 요구조자 구조 직후인 16시 15분경 또는 지하에 진입 시도한 시각인 16시 16분경에 비상계단으로의 2층 진입에 성공했더라면 일부라도 생존 상태로 구조할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건물 8층과 9층이 불법 증축됐고 스프링클러나 방화셔터 같은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사실은 이번에도 재확인됐습니다 [변수남 / 소방합동조사단장] "건축 구조가 규정대로 돼 있었다면 1시간 이상의 생존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희생자 유가족들은 입장문을 통해 '합동조사 결과를 시금석 삼아 화재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축함으로써 고인들의 희생을 기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