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50812 "친일파 흔적 없애야"
◀ANC▶ 광복 70주년을 맞아 청산되지 못한 친일에 대한 아쉬움과 반성이 일고 있는데요 음성에서는 해방 전후 대표적 농민 문학가인 작가 이무영에 대한 남은 흔적들을 없애야 한다는 요구가 거셉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END▶ 일제 강점기 조선 최초 일본어 소설인 '청기와집'을 쓰는 등 적극적인 친일 행적이 알려진 작가 이무영 친일 논란에도 고향 음성에서는 생가터가 복원되는 등 지자체 예산으로 기념 문학제가 열려 왔습니다 [S/U] 지난 2009년 이무영 선생이 친일인명사전에 올라간 이후 음성군은 오히려 생가터를 매입해 이무영 선생의 흉상과 추모비를 건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2년 정부 보고서에도 작가 이무영의 친일 행적이 적시되면서 기념사업은 중단됐습니다 음성군은 예산 지원을 끊는 등 생가터 관리도 사실상 손을 뗐습니다 하지만 향토민속전시관엔 여전히 친필 원고와 유품이 전시되어 있고, 문학제도 한 언론사 주최로 계속되는 상황 지역 시민단체 등은 작가 이무영 기념사업이 계속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모두 정리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SYN▶ ◀INT▶ 들끓는 지역 여론에 음성군은 이번엔 좀 더 강한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SYN▶ 작가의 문학적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친일 작가를 기념하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반대도 거세게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