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강경화 후보자 큰딸 증여세 탈루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수요일 청문회를 앞두고 기로에 섰습니다 자신을 외교부와 유엔에서 중용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응원을 받은데 이어 노무현의 사람,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이렇게 남긴 격려의 글로 "강 후보자가 한국 외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최적임자"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 후보자가 고위 공직자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았는지를 두고는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 채널A는 강 후보자의 남편이 큰 딸에게 콘도미니엄을 사 주면서 이 딸이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취재했습니다 벌써 증여세 탈루 의혹만 세번째입니다 최석호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는 대우월드마크 해운대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주거용 콘도미니엄입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와 큰 딸은 2009년 이곳 26층 객실 한 채를 사들였습니다 매입비 2억6000만원은 부녀가 절반씩 부담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26살이던 큰 딸은 미국 국적에 일정한 소득이 없었던 상황 결국 이 교수가 큰 딸에게 1억 3천여만 원을 증여한 것입니다 이럴 경우 통상 1천600만원이 넘는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세금 납부는 없었습니다 이일병 교수는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증여세를 안 낸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콘도 대금은 모두 내가 부담했다 아내(강경화 후보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 후보자 부부가 두 딸에게 주택, 사업자금, 콘도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두 딸이 증여세를 안 낸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강 후보자의 두 딸은 거제도 주택과 주류 수입업체 투자금을 부모에게 받으면서 세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주택 증여세는 어머니가 장관에 지명된 직후에, 사업자금 증여세는 국회의 자료요구가 이어지자 뒤늦게 납부했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의원] "증여세를 뒤늦게 낼 때 함께 내지 않은 것은 명백하게 세금을 탈루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증여세 탈루 사실을) 은폐해 온 것입니다 " 강 후보자 가족이 탈루한 증여세를 뒤늦게 납부하는 것이 어쩌면 세 번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승(부산) 영상편집: 김태균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