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h 메디치포럼] 팬데믹, 그리고 분열과 결합의 시대 | 고한석 한국기업데이터 감사
지금은 1세기 전과 매우 유사한 상황이다 20세기 초에 스페인 독감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것과 유사한 이유로 21세기 초에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이 전세계를 강타했다 우리 사회는 향후 2년간 우리는 코로나19와 맞서기 위해서 급하게 실시한 여러 대응책을 수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 그리고 2024년이 되어서야 진정한 포스트 코로나 단계를 맞이할 것이다 장기적 맥락에서 보면 21세기 초부터 시장지상주의적 자본주의가 기존의 안정적인 공동체적 질서를 허물어뜨리면서 삶의 맥락을 잃어버린 고립적 개인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부족주의가 등장하고 사회적 분열이 확산되는 상황도 1세기 전의 사회적 아노미 현상과 흡사하다 하지만 기존 틀을 허무는 분열은 또한 새로운 결합과 연결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산물을 만들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