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엿새째 함흥지역 체류…한미훈련 의식?
북 김정은, 엿새째 함흥지역 체류…한미훈련 의식? [앵커] 북한의 김정은이 지난 19일부터 어제까지 엿새째 함경남도 함흥 인근에서만 공개활동을 했습니다 김정은이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함흥 지역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두고 한미 연합 훈련을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부터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러 강원도 원산과 황해북도 황주 등을 누비고 다녔던 김정은 지난 17일 평양의 신도시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고 나서 함경남도 함흥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김정은은 19일 북한군 7군단과 108기계화보병사단이 참가한 상륙 및 반상륙 훈련을 참관하면서 함흥 지역에서의 공개활동을 시작했습니다 7군단 사령부는 함흥에, 108사단 지휘부는 함흥과 인접한 영광군에 있습니다 북한 매체는 어제 김정은이 함흥에 있는 군수공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용성기계연합기업소 2월11일 공장을 현지지도 하시었습니다 " 어제까지 엿새째 함흥에 있었던 겁니다 그동안 김정은은 다섯 차례의 공개활동을 했는데, 방사포 시험사격, 동해함대 산하 선박수리공장 시찰, 고체연료식 로켓엔진 시험 참관 등 모두가 군수분야와 군 관련 활동이었습니다 김정은이 이처럼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함흥 지역에서 비교적 오래 머물면서 군수분야와 군 관련 활동에만 치중하는 것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의식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남해에서 훈련을 마친 한미 양국 해군은 22일부터는 동·서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1일에는 평양을 비롯한 북한의 핵심시설을 겨냥한 우리 공군의 정밀타격 훈련도 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