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규모 포병훈련…김정은 "서울 짓뭉개야"
북한, 대규모 포병훈련…김정은 "서울 짓뭉개야" [앵커] 북한의 장거리 포병부대가 서울을 겨냥한 사상 최대규모의 화력타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은 "공격 명령이 내리면 서울의 통치기관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고 조국통일 위업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열린 우리 공군의 북한 핵심시설 정밀타격 훈련에 반발해 "청와대 초토화"를 공언했던 북한 전방에 배치된 장거리 포병부대를 동원해 청와대 등 서울의 정부기관을 겨냥한 대규모 화력타격 훈련을 벌이며 실제 행동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방송] "사상 최대규모로 조직된 장거리포병 대집중화력 타격연습은 우리 천만 군민의 보복 열기를 보여주고 백두산 총대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만천하에 과시하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 북한은 이번 훈련에 '주체포'를 비롯한 각종 구경의 장사정포 백수십 문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지도부와 함께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은 "가슴이 후련하다"며 포병들의 사격이 "매우 정확하다"고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김정은 동지께서는 일단 공격명령이 내리면 서울시 안의 반동 통치기관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며 진군하여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었습니다 " 북한은 최근 남한을 겨냥한 상륙훈련과 남한 지역을 사정권에 둔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잇달아 진행하는 등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런 초강경 행보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